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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공시지가 1년만에 16.87% 상승…전국 ‘톱’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세종시 땅값이 1년만에 16.87% 올라 전국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국땅값은 평균 4.07% 상승했고, 수도권 땅값은 평균 3.23% 올랐다.

국토교통부는 이같은 내용의 전국 251개 시·군·구별 토지가격을 담은 ′2014년 개별 토지 공시가격′을 29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공시가격은 재산세와 같은 세금을 부과할 때 기준이 된다.

수도권은 전국 평균보다 낮은 3.23% 오르는데 그쳤다. 서울은 3.35%, 경기는 3.38% 각각 올랐다. 경기 침체와 개발사업 지연 때문이다. 인천은 1.87%로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영종 경제자유구역이 해제되고 용유·무의 관광단지 조성사업이 무산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는 4.69%, 지방 시, 군은 6.12% 각각 상승했다. 

지역별로 세종은 중앙행정기관 이전에 따른 개발사업 진행에 따라 많이 올랐고, 울산은 방어택지개발지구 개발 효과로 10.39%나 뛰었다. 경남(7.79%)이 세번째로 땅값이 많이 올랐다. 인천시와 광주시는 1.87%로 가장 낮은 땅값 상승률을 보였다.

시·군·구 가운데는 경북 울릉군이 33.14%로 가장 많이 뛰었다. 뒤이어 경북 예천(21.05%), 경북 청도(16.44%) 등도 상승폭이 컸다.

반면 충남 계룡시는 -0.38%의 변동률을 기록해 지가가 오히려 떨어졌다. 광주 동구(-0.23%)와 인천 중구(-0.07%)도 땅값 하락을기록했다. 


올해 공시대상은 지난 2013년에 비해 약 20만 필지(덩어리 땅) 늘어난 3178만 필지다.

개별공시지가는 부동산공시가격 알리미(www.kais.kr/realtyprice)와 해당 땅이 있는 시·군·구 민원실 또는 홈페이지에서 오는 30일부터 내달 30일까지 확인할 수 있다.

땅값에 이의가 있는 사람은 6월 30일까지 해당 시·군·구에 이의 신청을 하면된다. 이의신청기간이 끝난 날부터 30일 이내 심사해 이의신청이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갭별공시지가를 조정해 다시 공시한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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