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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BK투자증권 사장 인선 난항…조강래 현 사장 직무 수행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조강래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의 후임 인선이 늦어지면서 조 사장이 당분간 직무를 계속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의 안건 중 새 대표이사를 뽑기 위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철회했다고 29일 밝혔다.

IBK투자증권은 애초 30일 오전 임시주총을 열어 사내이사 선임,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등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새 대표이사 사장 후보가 결정되지 않으면서 임시 주총의 안건을 철회하고 후보가 결정될 때까지 현 조강래 사장이 대표이사직을 당분간 수행하기로 했다.

IBK투자증권 관계자는 “최근 부사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할 수 있도록 정관을 변경했지만 직무 대행 체제가 아니라 후임 선임 때까지 조 사장이 대표이사로서의 의무와 권리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2011년 취임해 2년 임기를 마치고 지난해 대표이사직을 1년 더 연장했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조 사장의 후임으로 서너명의 후보가 거론됐으나 이번 주총에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빠진 것에 대해 대주주인 IBK기업은행이 국책은행인 만큼 정부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IBK투자증권은 30일 열리는 임시 주총에서 감사위원 선임 안건만을 상정해 통과시킬 예정이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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