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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닝클릭] 뉴욕증시 상승 피로감에 하락 마감…코스피 2020선 재탈환 주목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주 중반부터 지속된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해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2.32포인트(0.25%) 떨어진 1만6633.18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2.13포인트(0.11%) 낮은 1909.78을 기록했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11.99포인트(0.28%) 하락한 4225.07을 기록했다.

지난주 중반부터 4거래일 연속 계속된 상승장은 이날 숨돌리기에 들어갔다.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S&P 지수를 2거래일 연속 최고로 끌어올렸던 투자 열기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다.

또한 미국 국채 수익률이 지난해 여름 이후 최저로 떨어진 것도 투자를 망설이게 했다.

연방준비제도의 자산 매입 축소와 미국 경기 호전 전망 등으로 인해 국채 수익률이 오를 것이라는 일반적인

전망과는 거꾸로 가면서 투자자들은 혼란스런 모습이다.


유럽 주요증시 역시 지난주부터 이어진 상승 장세에 따른 부담감 영향탓에 보합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09% 오른 6851.22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02% 내린 9939.17로 마감해 최고가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DAX 30 지수는 이날 오전 한때 9957.87까지 올라 최초의 1만 포인트 돌파 여부가 주목됐으나 관망세 확산에 발목이 잡혔다.

반면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04% 올라 4531.63으로 올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06% 오른 3246.2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서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했지만 최근 이어진 상승세에 따른 관망 심리가 영향을 미쳤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소비자 신뢰지수가 2007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독일의 고용지표 악화 소식과 겹쳐 주목받지 못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대형 호재가 없는 가운데 상승장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이 신중한 자세로 돌아서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29일 코스피가 2020선을 재탈환 할지 주목된다.

지난 28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9.43포인트(0.97%) 오른 2017.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63포인트(0.13%) 상승한 2000.26으로 시작해 점차 상승 폭을 키웠다.

시장에서 미국과 유럽 등 우호적인 대외여건이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은 지난달 내구재 주문이 전달보다 0.8% 증가한 것을 비롯해 주택지표, 제조업 지표 등이 호조를 보였다.

유럽에서는 다음달 5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상황이다.

외국인과 기관은 쌍끌이 매수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은 1155억원을 순매수했다.

최근 점차 줄어들던 순매수 규모는 3거래일만에 1000억원이 넘었다.

기관도 669억원 순매수했다.

연기금이 562억원 순매수했고 자산운용사는 한때 순매수했다가 지수가 급등하자 526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은 173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99포인트(0.36%) 올라 549.96을 보였다.

KRX금시장에 상장된 금은 전날보다 1g당 830원 내린 4만1840원을 나타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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