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그린리빙 쇼핑] 디톡스 주스 비우다보면…지친 몸 · 마음 ‘사르르’
“조금 있으면 막 갈아만든 주스가 올겁니다” 오후 5시. 체크인을 하자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더글러스 지배인이 ‘디톡스(DETOX) 음료’의 등장을 예고했다.

‘프레쉬 저니(Fresh Journey)’ 패키지 이용 시 제공되는 웰컴(welcome) 드링크다. 미나리, 케일, 방풍, 샐러리, 사과 등 10종 이상의 신선한 재료를 갈아 만들었다는데, 듣기엔 ‘건강’해도 막상 마시려니 맛에 대한 두려움이 엄습한다.

건강은 젊을 때 챙겨야 한다며 모 식품회사의 케일즙을 매일 아침 받아 마시며 ‘고역’을 치르던 수 년 전 기억이 머릿 속을 어지럽게 하는 것도 잠시. 긴장반 두려움반으로 디톡스 주스를 들이키니 기대 밖의 달콤한 맛에 입 안이 즐겁다. 비타민C와 철분이 풍부하고 비타민 A 함유량이 높아 눈 건강에 좋은 케일, 피를 맑게 해주는 대표적인 식품인 미나리, 호흡기 질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방풍 등을 컵 한 잔에 꼼꼼하게 담겨있으니 기분도 몸도 덩달아 힐링되는 기분이랄까.

조식도 매끼 외식에 잦은 술자리로 지친 몸에 ‘건강함’을 선사한다. 차리고 보니 1인용 테이블이 가득찰 정도. 유기농만을 고집한 재료의 신선함이 잠든 몸을 깨운다.

전날 저녁 만들어 신선함이 살아있는 곡물빵과 저지방 우유, 칼슘이 풍부하고 당뇨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귀리 현미죽, 자몽과 비트, 아스파라거스, 방울토마토, 파프리카 등을 나란히 담은 친환경 샐러드와 석류드레싱, 무항생제 유정란을 사용한 계란을 사용한 오믈렛, 군고구마와 바나나, 체리, 적포도와 청포도 등이 어우러진 계절과일 등, 혀 끝에서부터 느껴지는 건강함에 배부름도 고사하고 하나 둘 그릇을 비우게 된다.

여기에 눈 건강과 여성의 빈혈 등에 좋은 유기농 당근 주스까지 더해지니 이만하면 피곤했던 몸에 훌륭한 ‘선물’을 준 셈.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측은 “조식은 몸의 활성화를 돕는 메뉴로 구성했다. 계란요리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 철분, 미네랄이 다량 함유돼있어 든든한 아침을 책임진다”며 “유기농 야채와 유기농 주스를 함께 제공, 영양밸런스까지도 조절했다”고 설명했다. 

손미정 기자/balm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