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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 · 소아아토피 제대로 치료해야 성인아토피 막을 수 있어

올해로 직장생활 2년차를 맞고 있는 K씨(29세)는 요즘 밤잠을 설치기 일쑤다. 어린 시절 발병했던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를 제대로 하지 않은 탓인지 나았다고 여겼던 아토피피부염이 최근 다시 재발했기 때문이다. 특히 건조해진 날씨와 폭주하는 업무에 시달리며 스트레스가 커지는 탓인지 증상은 더욱 심해지고 K씨는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심한 고통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최근 성인아토피 환자가 증가하면서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성인아토피 환자의 고통스런 단면이다. 실례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아토피피부염 관련 자료에 따르면 40대 환자의 경우 지난 2010년 9만 163명에서 2012년 9만 6931명으로 늘어나는 등 성인아토피 환자가 매년 점진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성인아토피 환자는 스트레스 등으로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발병하는 경우도 있지만 K씨의 사례에서처럼 유아아토피 및 소아아토피를 제대로 치료하지 않아 성인이 된 이후에 다시 재발하는 경우가 많다. 유아아토피 또는 소아아토피 환자의 조기치료 중요성이 강조되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이다.

사실 유아아토피와 소아아토피의 경우 발병초기부터 제대로 치료를 시행하면 치료효과는 성인아토피 환자에 비해 높게 나타난다. 외부자극에 대한 노출이 제한되어 발병원인을 찾기 쉬우며 짧은 유병기간으로 피부변성이 적고 발생부위도 한정적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아아토피와 소아아토피는 적기에 치료를 시행할 경우 치료효과가 높게 나타나는 반면 치료를 지속하기가 결코 쉽지 않다는 어려움이 있다. 환자 연령층이 어리다 보니 성인들과 달리 스스로 치료를 해야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갖는 경우가 드물고 더욱이 치료과정이 성인아토피 환자와 동일하게 진행될 경우 거부감을 느끼고 치료를 기피하는 사례가 흔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유아아토피와 소아아토피의 지속적인 치료가 어렵다보니 상당수의 환자는 증상의 재발과 악화라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그리고 아토피피부염은 치료가 안되는 불치병으로 여기고 아예 치료 자체를 포기해버리는 경우마저 생긴다. 성인아토피로 이환되는 시한폭탄이 되고 있는 셈이다.

잠실 우보한의원 김정현 원장은 “모든 질병이 다 그러하지만 특히 유아아토피와 소아아토피는 발병 초기부터 제대로 된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치료효과를 높이고 성인아토피로의 이환을 막기 위해 아주 중요하다”며 “따라서 유아아토피와 소아아토피의 치료효과를 기대하기 위해서는 어린 환자들이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치료과정의 적용과 이를 통한 지속적인 치료를 시행이 급선무”라고 말했다.

우보한의원은 유아아토피와 소아아토피 환자의 연령대적 특성을 감안한 보우아이프로그램을 통해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보우아이프로그램은 병원에 대한 두려움과 치료과정에 대한 거부감을 최소화시켰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보우아이프로그램이 유아아토피와 소아아토피 환자에게 친화적이라는 사실은 캐릭터를 사용하는 데서 이미 알 수 있다. 보우아이프로그램은 아픈 친구들을 따뜻하게 보듬고 쓰다듬어 준다는 의미를 가진 손 모양의 치료요정 보우 캐릭터를 등장시켜 무섭고 딱딱한 병원의 이미지를 놀이터처럼 편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치료에 앞서 먼저 정서적 안정감을 주고 있는 셈이다.

치료과정 또한 유아아토피와 소아아토피 환자의 눈높이 맞추어 거부감을 최소화시키고 있음은 물론이다.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농축 정제한 시럽형태의 한약과 피부손상을 개선시키고 보습기능을 강화하는 아토킥 수딩크림과 젤, 피부건조에 따른 가려움증을 완화시켜주는 아토킥 수딩미스트 등 외용제를 사용해 아토피피부염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보우아이프로그램은 모든 환자에게 획일적인 적용을 하지 않는다. 상담과 함께 각종 검사를 통해 증상을 진단한 후 적용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유아아토피와 소아아토피 환자의 연령대적 특성과 입장을 최대한 배려하고 있는 셈이다. 물론 치료 후에는 예후를 관찰해 재발방지를 위한 마무리 치료과정도 병행하고 있다.

이처럼 환자의 정서적 안정감을 높여주고 치료과정에 거부감을 최소화시킨 보우아이프로그램은 유아아토피와 소아아토피 환자의 지속적인 치료에 걸림돌이 되었던 문제들을 해결함으로써 환자는 물론 부모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물론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치료효과 또한 높게 나타나고 있다.

김 원장은 “유아아토피와 소아아토피 환자를 둔 가정의 부모 대부분이 자녀의 증상이 재발하고 악화되다보니 아토피피부염은 치료가 되지 않는 질병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아동의 특성을 감안하지 않은 치료방법을 적용한 탓일 수도 있다”며 “따라서 유아아토피와 소아아토피 치료를 위해서는 거부감을 느끼지 않는 치료방법의 선택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꾸준히 치료를 시행한다면 반드시 좋은 치료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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