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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단 참사에 소비심리 위축…6월 中企 경기전망 또 하락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은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중소제조업체 1378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6월 중소기업 업황 전망 건강도 지수(SBHI)가 91.5에 머물러 4월 96.6, 5월 96.3에 이어 두달째 하락했다고 27일 밝혔다.

SBHI가 100이상이면 다음 달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것이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중기중앙회는 ‘세월호 사고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과 ‘환율 하락으로 인한 수출경쟁력 악화’를 경기전망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경공업이 5월보다 5.8포인트 내려간 88.1을, 중화학 공업이 4포인트 하락한 94.5를 기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소기업이 88.9로 지난달보다 5.5포인트 떨어졌으며, 중기업은 3.2포인트 내려간 98.5로 나타났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반 제조업과 혁신형 제조업이 각각 89.9(5포인트 하락), 96.3(4.3포인트 하락)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가구 업체의 SBHI가 80.2로 조사돼 경기 전망이 가장 어두웠다.

이 외에 인쇄 및 기록매체 복제업(81.5), 섬유 제품(81.9), 의복ㆍ의복액세서리 및 모피 제품(85.3), 종이 및 종이제품(86.2) 등도 업황 전망이 좋지 않았다.

SBHI가 100을 넘는 업종은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100), 자동차 및 트레일러(100.8) 단 두개에 불과했다.

반면, 올 들어 중소제조업의 평균 가동률은 꾸준히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지난 1월 70.7에서 2월 71.1, 3월 72.6, 지난달 72.9로 매달 0.3~04 포인트씩 올랐다.

평균 가동률이 80%인 정상 가동 업체의 비율도 1월 41.6, 2월 40.7, 3월 44.2, 4월 46.2로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한편, 중소기업이 꼽은 경영 애로 사항으로는 내수 부진(59%)이 25개월 연속으로 1위를 차지했고, 업체 간 과당 경쟁(33.0%), 인건비 상승(28.5%), 판매 대금 회수 지연(27.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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