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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든타임’을 연장하기 위한 사투, ‘생존의 한계’
〔헤럴드경제=이형석 기자〕가공할 추위, 엄청난 고온, 높은 고도, 심해의 수압 등 극한 상황에서의 인체의 반응을 연구한 영국의학자 케빈 퐁의 저서 ‘생존의 한계’(이충호 옮김, 어크로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생존에 적대적인 환경에서 인체가 어떻게 반응하고 버텨내는지, 그리고 그 한계를 인류가 어떻게 확장해왔는지를 추적했다. 지난 100년간 생존의 한계를 진보시키기 위한 의학자들의 연구와 의료계의 성과도 기록됐다.

얼음 물속에 빠져 두 시간 동안 심장이 얼어 멈췄던 환자를 살렸던 경우나 ‘살인자’라고 불리면서까지 심장 절개 외과 수술을 개척했던 의사의 이야기, 사상 최초의 전체 얼굴 이식 수술 등 다양한 사례가 담겼다. 저체온 생리학, 호흡의 비밀, 심장 수술, 응급의학과 외상 치료, 집중치료와 생명 유지 장치, 화상과 피부이식, 항공우주의학, 중력 그리고 화성 여행의 조건, 노화 등 총 9장으로 구성됐다.

저자인 케빈 퐁은 극한 상황의 생리학을 연구하는 의학자이자 마취와 집중 치료 전문의다. 런던 대학교 생리학 교수이자 NASA 연구원으로도 일하고 있다. 영국 BBC TV 다큐 ‘호라이즌’ ‘세상 끝으로의 여행’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들’ 등과 채널4의 ‘극한의 사고와 응급 구조’ 등 프로그램의 진행자로도 유명하다.

su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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