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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성용 KAI 사장 자사주 추가 매입…총 보유량 8500주
- 지난 해 6000주 이어 23일 자사주 2500주 추가 매입
- KAI “경영목표 및 성장비전 달성 자신감 보여주는 것”

[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하성용<사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지난 해에 이어 자사주를 추가 매입했다.

KAI는 23일 하 사장이 장내매수를 통해 자사주 2500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하 사장의 자사 주 매입은 취임 후 세번째다. 그는 지난 해 6월 3000주, 10월 3000주 등 총 6000주를 매입한 바 있다. 이로써 하 사장은 KAI 주식 8500주를 보유하게 됐다.

KAI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경영목표와 장기 성장비전 달성에 대해 책임감 있게 수행하겠다는 의지와 자신감을 함께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KAI는 FA-50 필리핀 수출과 보잉 B787 기체구조물 수주, A320 날개구조물 수주 증가 및 단가 조정 등의 가시적 성과가 이어지면서 올 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9% 이상 증가하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KAI는 올해 한국형전투기개발(KF-X)와 소형헬기 군용·민수 통합개발(LAH/LCH) 등 대형 국책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2020년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고 세계 15위권 항공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최근 KF-X 사업 지연 가능성이 대두되며 KAI 주식이 급락했지만 이에 대해 회사 측은 “KF-X는 국제공동개발로 추진되는 대형 국책사업으로 최적의 사업추진을 위해 현재 신중하게 논의 중”이라며 “다소 지연되는 점이 있지만 전체적인 사업 추진 방향에는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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