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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안전경영 캠페인 확대
[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세월호 여객선 침몰사고로 재계가 ‘안전 경영’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 대기업 총수에 이어 재계 단체들이 앞장서서 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에 나선 만큼 당분간 안전경영은 현장경영과 혁신활동 못지않게 중요한 경영화두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23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500여개 전 회원사에 안전경영 캠페인 참여를 요청하는 서한문을 발송했다.

허 회장은 안전 매뉴얼 재정비, 안전설비 점검, 임직원 안전 교육 및 훈련 등을 통해 사업장 각지에서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협력사 안전설비 진단 및 개선 지원, 협력사 임직원 안전교육지원 등에도 각별한 관심을 부탁했다.

전경련은 이날 안전강화에 솔선수범한다는 차원에서 강원도 태백시에 위치한 ‘356세이프타운’에서 사무국 및 유관기관 임직원 250명과 재난안전 체험훈련을 실시했다.

20~40명씩 조를 이뤄 각각 재난체험과 야외 이동체험 훈련, 소방훈련 등을 진행했다. 안전체험관에서는 산불ㆍ풍수해ㆍ지진 등 각종 자연재해를 4D로 재연한 훈련을 했다. 소방훈련에서는 화재연기로 어두운 암실을 탈출하는 농연체험과 심폐소생술, 소화기사용 실습이 이뤄졌다. 한편 야외에서는 고공낙하와 집라인 등 이동 실습을 했다.

전경련은 앞서 신축한 50층짜리 회관으로 이전한 이후 화재 등 비상상황에 대비해 전 직원들이 방독면을 하나씩 갖추도록 하고 47층부터 1층까지 승강기를 타지않고 탈출하는 훈련을 실시하기도 했다.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경제계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데 더욱 솔선수범해 재난재해 대비와 산업안전 등 안전경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이번 훈련 역시 그러한 취지에서 시작돼 사무국 임직원들의 재난안전 대처역량에도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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