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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4대악 합동 수사반’ 출범… 전담 검사도 지정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체육계 비리 척결을 위해 관련 수사를 전문으로 담당하는 ‘스포츠 4대악 합동 수사반’이 공식 출범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합동 수사반 개소식에는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이재열 경찰청 수사 기획관 등이 참석했다.

합동수사반은 문체부 직원 6명과 경찰청에서 파견된 수사관 6명으로 구성된다. 또 서울중앙지검에 체육계 비리를 전담하는 검사 1명이 지정된다.

문체부가 체육계 비리를 적발하고자 경찰과 검찰 인력을 동원해 수사반을 구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과 이재열 경찰청 수사기획관이 22일 개소식을 연 스포츠 4대악 합동 수사반 사무실 현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문체부는 지난 2월 스포츠계에 널리 퍼진 입시비리, 편파판정 및 승부조작, 폭력과 성폭력, 조직사유화를 뿌리 뽑기 위해, 상시적인 제보접수 기관인 ‘스포츠 4대 악 신고센터’를 설치한 바 있다.

문체부는 지난해 하반기에 대한체육회 산하 57개 경기단체에 대한 강도 높은 감사를 벌인 뒤 올해 초에 10개 단체를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검찰 수사 결과 상당수 경기 단체의 범죄 혐의 입증이 쉽지 않았고,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 또한 수사권이 없다 보니 비리 확인에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문체부는 경찰과 검찰의 협조를 구해 8월 말까지 석 달간 합동수사반을 운영하며 더욱 강도 높은 비리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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