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왔다 장보리’에서는 막내딸 가을(한승연)이 처음으로 등장했다. 오랜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가을은 어머니(금보라)가 못 알아볼 정도로 얼굴 전체를 성형하고 나타나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이어 가을은 태연하게 “눈 찢고 코 올리고 광대뼈랑 턱 좀 돌려 깎았다”고 성형사실을 밝히며 폭소를 자아냈다.
과거 성형수술은 언론에서 부정적인 이미지로 많이 묘사됐다. 드라마나 토크쇼에서 연기자가 성형이야기를 꺼낸다는 것은 생각조차 어려웠다. 하지만 이제 성형은 연예계에서 이슈를 만들어내는 중요한 인기 소재가 됐고 많은 연예인들은 성형사실을 당당하게 공개한다.
이는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성형이 더욱 안전해지며 대중화 된 이유가 크다. 실제 눈성형이나 코성형 뿐 아니라 과거 두렵게만 여겨졌던 안면윤곽이나 광대뼈축소술도 이제 일반인들 사이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환자들은 일부 수술시 필요한 전신마취에 대한 거부감이 큰 편이다. 때문에 간단한 수면마취로 진행 가능한 시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상당히 높은 수준이 요구되는 광대축소술은 더욱 그렇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EZ광대축소술은 기존 입안 절개 방법과 달리 구레나룻 윗부분을 2~3cm 정도 두피 절개하여 진행된다. 때문에 전신마취가 필요하지 않고 수술 시간도 짧다.
무엇보다 광대뼈축소 후 나타날 수 있는 볼 처짐 현상이 없고 부기나 출혈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간단해진 만큼 비용이 줄어들고 회복기간에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바쁜 학생이나 직장인들도 충분히 적합하다.
이러한 수술법을 처음 개발하여 국내 특허 출원한 유티플 봄성형외과 이정수 대표원장은 “광대가 튀어나온 경우 인상이 험악하고 강해보이기 쉽다”며 “EZ광대축소술은 기존 방법(입안절개)에 비해 더욱 간단히 진행되면서도 볼 처짐 문제가 없어 환자들이 선호하는 수술이다”고 전했다.
유티플 봄성형외과는 자체적인 연구를 통해 내시경을 이용한 광대뼈 절골에 쓰이는 J-Saw라는 기구를 개발해 특허출원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원장은 “국내 성형기술은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수준이며 특히 안면윤곽이나 광대뼈축소술을 받기 위해 해외에서도 환자들이 많이 몰려들고 있다. 앞으로도 더욱 안전하고 합리적인 수술이 진행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