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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나타 광고’ 전담, 그녀가 본 “車의 본질이란…”
[헤럴드경제=서상범 기자]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신형쏘나타가 제시한 ‘본질’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신형 쏘나타는 ‘본질로부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자동차의 본질은 RUN(잘 달리고), TURN(잘 꺾고), STOP(잘 멈추고), PROTECT(잘 보호하는) 등 4가지라고 강조하는 런칭 광고를 진행중이다.

국민차로 불리는 쏘나타는 왜 자동차의 본질이라는 화두를 던졌을까?

신형 쏘나타의 광고를 전담 제작하는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양수경<사진> 국장은 “쏘나타의 기본기와 품질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1년부터 쏘나타 광고를 맡고 있는 양 국장은 의외로 운전에 익숙치 않다. 그 때문에 오히려 편견없이 쏘나타라는 차 자체를 바라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쏘나타는 정말 기본이 탄탄한 차에요. 저같은 서툰 운전자도 안심하고 달릴 수 있는 차더라구요. 이런 쏘나타가 가진 매력과 본질을 전하고 싶었어요”라고 양 국장은 밝혔다.

또 신차들이 나오면 의례적으로 강조하는 성능에 대한 화려한 설명과 수식어보다 쏘나타라는 차가 가지는 진정성을 알리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4가지 본질이 쏘나타가 고객에게 전달하고 싶은 ‘진정성’”이라고 설명했다.

양 국장은 쏘나타의 진정성에 대해 “자동차와 엘리베이터는 ‘움직인다’는 공통점은 있지만 완전히 다른 수단”이라며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수단이 아닌 가치가 담긴 또 다른 공간이고, 쏘나타라는 브랜드가 고객에게 줄 수 있는 다양한 가치가 바로 진정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국장은 이전 YF쏘나타가 제시한 ‘감성력’과 ‘진정성’이 맞닿아있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비 오는 날에는 시동을 끄고 30초만 늦게 내려볼 것”이라는 카피와 함께 자동차의 선루프에 내리는 빗방울 소리를 전달했던 YF쏘나타의 광고는 ‘감성캠페인’으로 불리며 쏘나타 브랜드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양 국장은 “당시 쏘나타는 국민차로서 확고한 위치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했던 시기”라며 “자동차를 또 다른 삶이 펼쳐지는 제 3의 공간이라는 새로운 시각을 대중에게 전달하려 했다”고 전했다.


단순히 감성을 자극하는 것이 아닌, 자동차에 대한 감성의 확장이 바로 현대차의 ‘감성력’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확장된 감성력을 진실되게 전달하는 것이 신형 쏘나타의 본질, 즉 진정성이라고 그는 설명했다.

양 국장은 “이 진정성을 전달하기 위해 4가지로 규정한 본질을 단 4장의 흑백사진을 통해 단순하면서도 반복적으로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번 광고는 신형 쏘나타의 출발을 알리는 런칭광고이자 대중에게 차의 본질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자는 일종의 말 걸기”라며 “향후 후속 캠페인을 통해 쏘나타의 본질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tig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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