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4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2실점 9피안타 1볼넷 9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3.00을 유지했다.
류현진은 1회말 선두타자 후안 라가레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대니얼 머피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1사 1루에서 데이비드 라이트에게 4심 패스트볼을 던져 삼진처리했다.
2회말에도 류현진은 2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커티스 그랜더슨을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앤서니 레케는 삼구 삼진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평소보다 넓은(?) 심판의 스트라이크 존을 효과적으로 이용했다.
최대의 위기는 3회말이었다. 상대 선발 제이콥 디그롬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1번타자 라가레스에게 좌중간 안타를 허용한 후 머피를 3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아냈다. 이후 라이트에게 좌전안타와 크리스 영에게 볼넷을 내줘 2사 만루에 몰렸지만 그랜더슨을 2심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말은 손쉽게 마무리했다. 4회말에는 첫 두 타자 에릭 캠벨과 윌머 플로레스를 연속 삼진으로 처리했고 랙커를 땅볼처리 했다.
5회말에는 투수이자 9번타자에게 안타를 내줬다. 최근 상대 투수들에게 안타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상대 투수 디그롬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9번타자들을 상대로 0.467의 피안타율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은 6회말 2사 상황에서 그랜더슨에게 안타를 허용한 후 6번타자 에릭 캠벨에게 2점 홈런을 맞았다. 이번 시즌 원정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이 끊긴 순간이었다.
9회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1실점을 했지만 류현진의 호투로 다저스는 뉴욕메츠에 4-3 신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25승 2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 3위에 랭크되어 있다.
신현식 인턴 기자 shsnice10000@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