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AS모나코 구단주, 세계에서 가장 비싼 이혼…위자료만 무려?
[헤럴드생생뉴스]프랑스 축구구단 AS모나코의 구단주인 러시아의 거부 드미트리 리볼로블레프(47)가 4조6000억여원이라는 사상 최고액의 이혼 위자료를 지급하라는 스위스 제네바 법원의 판결을 받았다. 리볼로블레프는 즉각 항소했다.

스위스 법원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리볼로블레프에게 45억937만 달러(약 4조6157억 원)의 이혼 위자료를 전처에게 지불하라고 판결했다. 또 딸 안나(13)의 양육권과 부자들의 휴양지 그슈타트에 위치한 주택과 제네바의 대표적 부촌인 콜로니에 위치한 부동산 소유권도 전처에게 주라고 판결했다.

그러나 스위스 언론들은 21일 리볼로블레프 변호인은 1심 판결에 대해 즉각 항소했다고 전했다.

이 변호인은 “엘레나가 제네바 법원에 제소하기에 앞서 상당한 재산이 스위스 밖에 신탁형태로 이전된 상태”라며 “따라서 이번 소송의 대상은 스위스가 아닌 다른 외국”이라고 말했다.

리볼로블레프는 비료의 원료로 쓰이는 칼리 광산을 통해 한때 세계 79위의 막대한 부를 축적했으며 현재도 재산이 88억 달러로 추정돼 포브스 부호 순위 147위에 올라 있다.

47세로 동갑인 두 사람은 러시아 페름에서 대학생으로 만나 1987년 결혼했으며 안나 외에도 성장한 딸 에카테리나(25)를 두고 있다.

한편 지금까지 사상 최고가 이혼 위자료는 프랑스 출신 억만장자 미술품 중개상 알렉 와일든스타인이 전처인 조슬린과 헤어지면서 지급한 25억 달러이며, 언론재벌 루퍼트 머독이 두 번째 부인 안나와 이혼하면서 17억 달러를 지급한 것이 두 번째로 많은 액수였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