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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 살릴 ‘新 황의 법칙’…10배 빠른 ‘융합형 기가’ 인터넷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황창규 KT 회장이 10배 빠른 ‘융합형 기가’ 인터넷으로 KT에서 새로운 ‘황의 법칙’을 만든다. 지금보다 최대 10배 빠른 유무선 인프라를 구축하고, 여기에 UHD 초고화질 미디어 콘텐츠와 에너지, 보안, 헬스케어, 교통 관제 등이 더해진 사물 인터넷(IoT)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다.

황 회장은 20일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속도와 용량, 연결 모두 한단계 진화한 융합형 기가 시대를 선도하고, 여기에 5대 미래 융합서비스를 더해 1등 KT와 기가토피아(GiGAtopia)를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사람과 모든 사물을 ‘기가 인프라’로 연결하고,융합 서비스를 더해 ICT 생태계 활성화로 고객은 물론 산업, 국가 모두에게 편리하고 활기찬 환경과 새로운 무대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KT는 향후 2년간 4조5000억원을 유무선 망에 투자한다. 약 50% 수준인 광케이블 등 기가인터넷 인프라를 3년 내 100%까지 확충하고 무선 LTE망에도 기가 와이파이(WiFi)를 결합한 이종망 융합기술(GiGA Path)을 더한다. 또 동축케이블로 구성된 각 가정내 통신 인프라에도 초고속 전송기술(GiGA Wire)을 더해 지금보다 3배 빠른 인터넷을 구현한다.

기가인터넷을 통한 서비스도 확충한다. 기가 인프라를 기반으로 IPTV 업계 1위 역량을 결합해 초고화질(UHD) GiGA TV를 연내 상용화할 방침이다. 


또 세계최초로 DMB보다 10배 선명한 화질로 세계적 스포츠 경기 등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동시 동영상 전송 기술인 ‘올레파워라이브(eMBMS)’를 시청 광장, 강남역 등 도심밀집 지역에 6월까지 확대 적용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서울 주요 지하철역에서도 끊김 없는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기가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사물통신 시대도 앞당긴다. 황 회장은 “KT의 핵심 역량인 인프라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등을 기반으로 5대 미래 융합 서비스를 선정하고 중점 육성하겠다”며 스마트 에너지(Smart Energy), 통합 보안(Integrated Safety), 차세대 미디어(next Generation Media), 헬스케어(Life-Enhancing Care), 지능형 교통 관제(Networked Transportation)를 언급했다.


KT의 분위기 쇄신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최고의 미래 융합서비스로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서는 미래융합전략실과 융합기술원이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연구개발을 수행해야 한다”며 신사업 추진 전략 수립을 위한 미래융합전략실, 그리고 이를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설 융합기술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황 회장은 “융합형 기가 시대를 열고, ICT와 타 산업의 화학적 융합을 주도해, 대한민국 사회의 기(氣)를 살리겠다”며 “국가대표 통신기업으로 기가토피아를 실현해 고객, 산업, 국가를 위한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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