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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기본이 경쟁력이다> 환경 · 안전 위기대응체제 전사적 구축
LG그룹
LG그룹은 지난해부터 계열사별로 안전 관리 조직과 인원을 확충하고 사업장 시설과 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응과 작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 주요 계열사들은 최근 일련의 사회적 사고를 계기로 각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재 구축되어 있는 환경, 안전 등에 관한 위기대응체제가 제대로 작동하는지에 대해 일제 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LG전자는 각 사업장의 시설ㆍ안전 관리 현황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폐수 처리장 악취 저감 시설 등 환경 시설물을 개선하고 노후화 설비는 수리ㆍ교체해나갈 예정이다. 또 위험ㆍ유독물질 방제ㆍ보호 장비와 화재 예방을 위한 스프링클러 등 선진화된 소방장비를 지속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LG전자는 2009년 ‘LG전자 환경안전 통합 표준’을 제정, 국내외 전 사업장에서 동일한 환경안전경영시스템을 운영함으로써 철저한 안전관리를 실시해오고 있다. 사업장 환경 안전, 유해물질 관리, 임직원 건강 증진 등을 전사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

LG그룹은 지난해부터 계열사별로 꾸준히 안전 관리 조직과 인원을 확충하고 사업장 시설과 장비를 보강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 창원공장 직원들이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제공=LG그룹]

LG전자는 지난해 ‘전사 환경안전평가(Global EESH Audit)’의 평가 체계도 정비했다. 에너지, 환경, 안전, 방재 등 분야별로 나뉘어있던 평가 항목을 비상 대응, 운영 관리, 교육 훈련 등 ‘계획-실행-확인-개선 (Plan-Do-Check-Act)’을 기반으로 한 ‘실행’ 중심 항목으로 개편했다. LG전자는 이 평가를 2005년부터 해마다 실시해 왔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LG전자의 모든 국내 사업장은 환경 경영시스템(ISO 14001)ㆍ안건보건 경영시스템(OHSAS 18001) 인증을 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화학물질, 안전ㆍ보건 등 산업 안전 전반에 걸쳐 체계적인 관리와 대외 환경 변화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해 7월 산업안전 전담 임원급 조직을 신설했다.

아울러 안전과 환경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판단, 자체 실시한 특별 안전점검을 통해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지난해부터 유해 화학물질 안전 시설 강화, 방폭 설비 설치, 장비 안전장치 개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상반기 중 경기 파주 파주공장에 있는 안전교육 시설을 대거 보강하기로 했다. 이 시설에는 소화기와 방진복을 이용한 각종 안전사고 실습교육을 진행할 수 있다. 또 생산직 임직원 위주로 실시되던 안전교육을 일반 사무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소방설비 구축 등 산업 안전과 환경 경영에 약 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최고경영자 직속으로 주요 공장 안전 환경 조직을 이관하는등 안전 환경 분야를 강화하고 있다. 공장 뿐 아니라, 대전 기술연구원에서도 실험실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비한 안전 설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

연구동 및 Pilot 내 사용되는 가연성, 독성가스에 일괄 가스 감지기를 추가로 설치하는 한편, 방재실에서 가스누출 여부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글로벌 컨설팅업체의 환경ㆍ안전 전문가를 영입하여 해외 사업장 관리 역량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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