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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기본이 경쟁력이다> 발전설비 + ICT… ‘근원적 경쟁력’ 확보
-두산그룹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은 올 해 초 직원들에게 ’근원적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선도기업을 따라잡는 수준을 넘어 그들보다 앞설 수 있는 준비를 해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저성장 시대’ 이후를 지금부터 준비해야하며 그 무기는 결국 기술과 제품 경쟁력 강화를 통한 내실 다지기라는 의미다.

실제 두산그룹은 제품과 기술 등에서 근원적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한층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세계 정상 수준의 제품ㆍ기술과 두산의 현재를 비교하고 차이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ICT(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와 같은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 수용하여 시장 회복기에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올해 ICT와 같은 혁신 기술을 적극적으로 발굴, 수용하여 시장 회복기에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더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두산중공업 터빈공장에서 정밀한 작업으로 제작된 터빈의 모습. [사진제공=두산그룹]

두산중공업은 지난 해 세계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베트남에서 1조6000억원 규모의 대형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 국내 독자기술로 1000㎿급 발전소인 신보령화력 1,2호기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중동지역을 벗어나 칠레에서 처음으로 해수담수화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각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 해는 시장 회복기에 대비해 보일러 원가경쟁력 강화, 터빈 모델 라인업 확대 등 주요 사업별 근원적 경쟁력 강화와 기술개발 및 원가ㆍ품질 경쟁력 확보를 가속할 계획이다. 또 발전설비 사업은 물론 수처리, 풍력 등의 부문에서 다수의 1등 제품군을 확보해 글로벌 리더로 한 발짝 앞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두산인프라코어도 올 해를 기술 및 제품 경쟁력 강화 및 혁신의 발판으로 삼고 수익성 내는 사업구조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우선 품질 태스크포스(TFT)를 발족해 단기간 내 획기적으로 품질을 개선한 품질혁신 활동을 상시적인 체제로 전환한다. 고객이 인지하는 품질관점으로 지표를 강화하고, 품질관리 범위를 서비스와 협력업체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강화되는 배기 규제에 대응하는 신제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고부가가치 제품군 개발에 착수하는 동시에 연비와 성능을 차별화하는 기술확보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기술, 구매, 품질 등 모든 과정에 걸쳐 재료비와 품질보증 비용을 절감하고, 새로운 시장 진출과 고수익 기종의 매출 확대를 통해 수익 창출을 극대화한다.

지난 해 건설기계 사업의 성장 축으로 선전한 밥캣은 올 해 혁신 기술과 설계 공법 개발을 담당할 최첨단 연구개발지원센터(Acceleration Center)를 건립한다. 소형 건설장비 어태치먼트와 로더(Loader) 제품군을 생산하는 기지인 비즈마크(Bismarck) 사업장에 약 2000만 달러를 투자해 연구센터와 더불어 새로운 시험 트랙, 야외 테스트 시설 등을 구축한다. 국내에서는 통합 R&D 센터를 상반기내 완공해 그동안 여러 장소에 흩어져 있던 연구인력을 한 곳에 모아 연구개발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박수진 기자/sjp1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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