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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때이른 더위야 반갑다”…홈플러스, 제습기 매출 700% 껑충
한 때 30도를 웃도는 이상기후 영향으로 제습기 시장이 커지고 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제습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05%나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록적인 긴 장마와 무더위의 영향으로 제습기 수요가 급증한 가운데 올해도 벌써 지역별 한 때 30도를 웃도는 등 때이른 더위로 전년 동기 대비 고온 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제습기 구매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지난해 제습기 품절사태 등으로 구매를 놓친 고객들이 올해 초부터 구매를 서두르기 시작한 데다, 제조사들도 물량 확대 및 신제품 출시에 경쟁적으로 나서면서 제습기 시장 규모가 기하급수적으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제습기는 체감온도를 떨어뜨리는 효과도 있어 선풍기와 함께 사용 시 에어컨보다 전기료를 아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전기료 인상 이후 관심이 더 높아졌고, 미세먼지와 유해물질 제거 기능까지 더해진 제품들이 등장하면서 최근 지속되는 이상기후에 적합한 필수 가전으로 인식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장마기간은 중부지방 49일, 남부지방 46일로 기상 관측 사상 최장을 기록했으며, 올해도 3월 1일부터 5월 18일까지 평균기온은 12.2도로 지난해 같은 기간(9.7도)보다 2.5도, 평균습도는 59.6%로 지난해(52.0%)보다
이같은 제습기 수요 증가에 따라 홈플러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전국 139개 전 점포에서 LG, 삼성, 위닉스 등 주요 브랜드 중에서도 지난해 가장 구매율이 높았던 10리터, 13리터, 15리터 주요 제습기를 최대 20% 할인 판매한다. 한석희 기자/hanim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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