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청주시 흥덕구 휴암동 흥덕지구 축구공원 건설공사 현장에서 공사 현장소장 조 모씨 등 현장 근로자들이 굴착기로 흙을 파내던 중 유골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유골들은 비닐에 한 구씩 잘 쌓여있었으며 대략 420여구 정도로 추정된다고 경찰은 밝혔다.
▲청주 유골 420구 |
유골이 발견된 축구공원 건설 현장 일대에는 과거 공동묘지가 있었으며 청주시는 지난해 이곳에 있던 묘 200여개를 이장한 뒤 공사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축구공원을 조성하면서 봉분이 있는 묘는 모두 이장하도록 했고 발견된 유골은 무연고 분묘를 한꺼번에 이장한 것이 남아 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입찰을 통해 화장 처리한 뒤 봉안할 계획이다.
청주 유골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청주 유골 발견, 갑자기 왜?" "청주 유골 발견, 비닐에 쌓여있던 이유가 궁금해" "청주 유골 발견, 굴착기가 발견한거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이슈팀 기자 popnew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