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윤희 기자]한화케미칼이 1분기 영업이익이 83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분기(336억원)에 비해서는 147%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한 1조9573억원을 기록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태양광 부문이 241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흑자전환에 성공해 실적개선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부문 영업이익은 전체 영업이익의 29%를 차지한다. 한화케미칼은 태양광시장이 극심한 불황을 겪으며 2011년 2분기 적자를 시작한 후 12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에틸렌비닐아세테이트(EVA), 전선용 복합수지(W&C) 등 특화 제품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58% 증가한 15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소재ㆍ건재 사업도 자동차 부품소재의 매출 확대 등으로 52% 증가한 248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지난달 GDR(Global Depository Receipts, 글로벌주식예탁증서) 발행으로 3억4000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회사는 이를 차입금 상환에 주로 써 금융 및 이자비용을 줄이고 부채비율을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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