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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직활동 안 하고 쉰 사람, 금융위기 때보다도 많다
[헤럴드경제=이슬기 기자] 큰 질병이나 장애가 없음에도 지난해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쉰 사람이 154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대표 이정근)은 통계청의 ‘2013년 경제활동인구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구직활동을 하지 않고 쉰 사람은 154만명으로, 금융위기인 2008년(135만2000명)보다 13.9%(18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008년 22만명에서 2013년 28만5000명으로 29.5% 증가,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40대’(26.6%), ‘30대’(15.4%), ‘50대’(13.3%)가 그 뒤를 이었다.

구직단념자도 5년 사이 44.5%(11만9000명→17만2000명)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최근 1년 내 구직경험이 있었던 사람 중 취업의사와 능력은 있지만 적당한 일거리가 없거나, 자격이 부족하다는 생각 등으로 4주간 일자리를 구하지 않은 사람을 의미한다.

임민욱 사람인 팀장은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취업 의욕을 상실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실제 같은 기간 취업준비자(취업을 위한 학원ㆍ기관 수강자와 이외 취업준비자)는 59만8000명에서 57만4000명으로 줄어들었다.

성별로는 남성 취업준비자가 3만7000명, 여성은 1만2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취업준비자 가운데 관련 학원이나 기관에 다닌 사람은 19만1000명으로, 집이나 독서실 등에서 혼자 준비한 사람(38만3000명)의 절반에 그쳤다.

yesye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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