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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시민청에 스마트폰 ‘타입캡슐’ 설치
[헤럴드경제=최진성 기자] 서울시는 스마트폰을 통해 추억을 보관할 수 있는 ‘타임캡슐’을 신청사 지하 1층 시민청에 설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름 40㎝, 높이 120㎝인 서울 타임캡슐은 귀에 들리지 않는 초음파 코드로 작동된다. 스마트폰에 ‘서울 타입캡슐’ 어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고 로그인하면 서울 타입캡슐이 이를 인식한다.

가령 가족과 함께 시민청을 방문해 현재의 모습을 스마트폰 사진으로 찍어 타입캡슐 앱에 보관하면 ‘타입캡슐 존’을 지나다닐 때마다 앱이 작동된다. 타입캡슐 존을 벗어나면 앱이 봉인되고 재진입하면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의 목표나 다짐을 타임캡슐에 적어 한달 후, 6개월 후, 1년 후 확인할 수도 있다.

땅 속에 보관했다가 일정 기간 지나 발굴하는 전통적 방식과 달리 보관 용량이나 시간적 제한이 없어 언제든지 봉인하고 열어볼 수 있는 현대판 타임캡슐이다.

지난 1일 설치된 서울 타입캡슐은 현재까지 525개 메시지가 작성돼 봉인 중이다. 김선순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방법인 타임캡슐을 IT와 접목해 시민 누구나 본인의 추억을 보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i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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