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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면적, 10년 간 여의도 220여 배 늘어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지난 10년 간 국토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223배, 작년에 비하면 여의도 27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12일 펴낸 ‘2014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등록된 국토면적은 10년 전 대비 649㎢ 증가한 10만266㎢(작년말 지적공부등록 기준)다. 이는 여의도 제방 내 면적 2.9㎢의 223.7배 수준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78㎢(여의도 27배)늘어난 넓이다.

지난 1년 간 국토 면적의 주된 증가 요인은 산업용지 확보를 위한 신규등록 간척지였다.

전남 고흥군 고흥만의 간척지(30.8㎢)ㆍ전남 광양군 광양제철소 원료 부두와 산업단지(1.2㎢)ㆍ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마산항(1.2㎢)ㆍ경남 창원시 진해구 컨테이너 배후지 부지(0.5㎢) 등이 새로 조성돼 국토 면적이 늘었다.

또 도로와 법인 소유 땅은 늘었으나, 농지와 개인 토지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 간 국토면적이 서울 여의도의 223배, 작년에 비하면 여의도 27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지난 1년 간 국토면적 30.8㎢를 늘린 전남 고흥군 고흥만 간척지

소유 주체별로 보면 32.4%가 국공유지이고, 민유지는 52.3%, 법인 소유 토지는 6.6%를 각각 차지했다. 특히 법인 소유 토지는 최근 5년 간 꾸준히 느는 추세다.

도시 개발이나 경지 정리 등이 마무리돼 경계점을 좌표로 등록한 수치지역은 국토 면적 대비 4.7%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행정구역별로 보면 전국의 광역자치단체 중 면적이 가장 큰 곳은 경상북도로 전체 면적의 19%인 1만9028.9㎢에 달했다. 가장 작은 곳은 세종시로 464.9㎢였다.

기초자치단체 중에는 강원도 홍천군이 1819.7㎢로 가장 넓었다. 부산 중구는 2.8㎢로 가장 작았다.


도로의 경우 지난 30년 간 117.2%(1980년 1399→2013년 3039㎢), 대지는 66.9%(1721→2872㎢) 증가했다. 반면 농지는 12.3%(2만2099→1만9379㎢), 임야는 2.9%(6만60128→6만4176㎢) 줄었다.

연보에는 이처럼 전국의 251개 시ㆍ군ㆍ구별 면적 순위와 동서남쪽의 극단 지역, 여의도 등의 현황도 담겼다.

지적통계연보는 1970년 처음 발간된 국가승인 통계로, 국토의 면적과 지목, 소유자 등을 수치와 함께 이해하기 쉽도록 그림, 그래프 등으로도 수록했다.


이 연보는 공공기관과 도서관ㆍ학교ㆍ언론사 등에 배포된다. 온나라 부동산포털ㆍ국토교통통계누리ㆍ통계청 e-나라지표ㆍ국가공간정보포털 등에도 올라간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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