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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옥션, 26일 홍콩경매…이우환 1975년작 ‘선으로부터’ 첫선
[헤럴드경제=김아미 기자] 미술품 경매사인 서울옥션이 26일 오후 5시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14 서울옥션 13회 홍콩세일’을 개최한다.

총 77점이 나오는 이번 경매에는 이우환의 1975년작 주홍색의 ‘선으로부터’가 첫 출시된다.

이번 홍콩 봄 경매에는 김환기, 이우환, 김창열과 주 더췬, 장 샤오강, 탕즈강 그리고 쿠사마 야요이 등 아시아 미술시장을 이끄는 한국, 중국, 일본 주요 작가들의 작품들이 대거 소개된다.

특히 이번 경매에서는 이우환의 가장 인기있는 작품인 1970년대 선, 점 시리즈가 출품된다. 서구의 미니멀리즘을 동양적 사고와 감성으로 재해석한 1975년작 주홍색의 ‘선으로부터’는 100호 크기의 대작으로, 이우환의 70년대 선으로부터 중 주홍색 안료를 사용한 유일한 작품. 추정가는 10억원에서 15억원이다. 

[사진제공=서울옥션]

김환기의 1965년작 ‘메아리(Echo)’도 출품된다. 이 작품은 1965년 상 파울로 비엔날레 출품작으로 다양한 기법과 재료로 보다 실험적인 작품을 많이 선보였던 뉴욕시기(1963-1974)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가로 160㎝, 세로 210㎝ 크기로 추정가는 6억원에서 8억원이다.

중국 작가들 중에서는 장 샤오강의 작품과 최근 작고한 중국 근대 미술계의 거장 주 더췬의 작품들이 나온다. 중국의 원로 추상화가 주 더췬의 80년대 ‘Snow Scene’ 시리즈는 최근 들어 다시 컬렉터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기 시작한 작품. 이번 출품작은 1985년작으로 역동적인 구성, 세심한 붓놀림, 아름다운 색채의 조화를 통해 이 시기 작가의 작업 성향을 잘 보여준다. 이번 출품작의 추정가는 5억에서 7억원.

[사진제공=서울옥션]

장 샤오강의 2006년작 ‘무제’도 추정가 9억5000만원~12억원에 출품된다. 청회색 바탕에 화면을 가득 채운 소년의 얼굴 위로 노란색 빛이 비치는 작품이다.

이 밖에 일본 작가 쿠사마 야요이의 1997년작 오브제 ‘들판에 두고 온 양산’, 1991년 흑백 작품 ‘레몬 스쿼시’ , 호박과 플라워 실크스크린 등이 출품된다.

출품작은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평창동 서울옥션 본사에서 미리 볼 수 있으며, 24∼26일에는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전시된다. (문의: 02-395-0330)



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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