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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비행기로 공군조종사 양성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국토교통부는 국방부ㆍ방위사업청ㆍ한국항공우주산업㈜와 국내 최초로 개발한 4인승 소형항공기(KC-100ㆍ사진)를 공군 실습용 훈련기로 활용하기 위한 협정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또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향후 민ㆍ군 공동 활용이 가능한 분야의 항공기술 개발과 실용화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항공분야 R&D 사업으로 5년만에 KC-100 시제기를 개발했다. 그 과정에서 제작ㆍ인증에 대한 원천기술도 확보했다. 미국연방항공청(FAA)의 기술성 평가를 거쳐 작년 말 국내인증을 마무리했다.

이번 MOU는 현재 공군이 사용 중인 비행실습용 훈련기(러시아산 4인승 항공기 T-103)를 국산 KC-100으로 점진적으로 대체하는 게 골자다. 향후 KC-100의 해외 수출기반 조성을 위해 국내 보급 및 실용화가 우선이라는 판단에서다.

이로써 한국은 국산 고등훈련기인 T-50에 이어 국산 KC-100을 비행실습용훈련기로 개발ㆍ활용하게 돼 국산 비행기로 공군조종사를 양성하는 일관체계(One Platform)를 갖췄다.


국토부에 따르면 KC-100의 공군 활용으로 150억원 가량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되고, 이를 토대로 국산 경항공기, 민간 무인항공기 실용화 개발에 성공하면 2022년까지 1만명 정도의 고용창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KC-100의 민간부문 보급 촉진, 해외 수출을 위해 엔진 등 핵심부품까지 국산화 하는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factis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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