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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감시황> 코스피, 개인 매수와 中 경제지표 호조에 1950선 회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저가 매수와 중국 경제지표의 호조에 9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1950선을 회복했다.

8일 옵션만기일을 맞은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개인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지수는 장 중 한때 1930선까지 밀리는 등 등락을 반복하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상승세로 돌아서며 오름폭을 확대, 전일 대비 10.72포인트(0.55%) 오른 1950.60으로 거래를 마쳤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35억원, 405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213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336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기계, 은행, 음식료품, 금융업, 철강금속, 제조업, 통신업 등이 상승했고 화학, 의약품, 증권, 서비스업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하락 하루만에 소폭 상승했고, 한국전력은 외국인 매수세에 장 중 52주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1.8% 오름세를 나타냈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나란히 2%, 기아차도 1.4% 오르며 자동차 3인방이 동반 강세를 보였다. POSCO와 신한지주, 삼성생명도 나란히 1% 대로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나흘만에 1% 하락했고, NAVER는 1분기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기술주의 약세에 3.5% 밀려났다.

삼성물산과 삼성전기가 1~4% 오르는 등 삼성그룹주들은 삼성SDS가 연내 상장을 추진 중이라는 소식에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크레듀와 한국정보인증이 나란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조선주도 양호한 흐름을 나타냈다. 현대미포조선은 1분기 영업 적자에도 불구하고 올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는 전망에 6.8% 상승했고, 대우조선해양이 5.3%,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도 1% 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현대리바트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남광토건은 인수합병(M&A)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이틀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는 3.46포인트(0.63%) 내린 546.89포인트로 사흘 연속 하락했다.

개인이 56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3억원, 235억원 순매도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금융, 종이목재, 운송,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기타 제조,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운송장비부품, 기타서비스, 소프트웨어 등이 상승했고,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IT부품, 정보기기, IT H/W, 반도체, IT종합, 통신장비, 의료정밀기기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포스코 ICT가 사흘만에 2.2% 상승한 가운데 대부분의 종목들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셀트리온이 소폭 하락했고, 파라다이스는 나흘만에 5.4% 내림세로 돌아섰다. CJ오쇼핑과 CJ E&M, GS홈쇼핑도 1~2% 하락했다.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 오로라가 각각 1%, 7.6% 상승했고 코스피 종목인 디아이도 9.6% 오르는 등 가수 싸이의 컴백이 임박했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레드로버가 사상 최대 규모의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3.7% 상승했고, 바이오스페이스는 1분기 실적 호전 소식에 5.4% 강세를 나타냈다.

오늘 원/달러 환율은 0.10원 오른 1022.60원으로 사흘만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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