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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퇴근 시간 줄여주는 ‘급행열차’ 역세권 분양 ‘눈길’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급행열차를 탈 수 있는 역세권 주변에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할 예정이다. 높은 전셋값에 내 집 마련을 위해 서울 외곽으로 옮겨가더라도 출퇴근 시간을 고려해 빠른 열차를 탈 수 있는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8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부천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 삼성물산 인천 ‘래미안 부평’ 등 서울 도심으로 빠르게 이동하는 급행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해 관심이 높다.

급행열차는 보통열차보다 속도가 빠르고 정차하는 역이 적어 서울 도심까지 출퇴근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특히, 1호선 경인선은 구도심이 자리잡고 있어 분양가는 낮고 생활 인프라는 잘 갖춰져 있어 서울 서남권으로 출퇴근 하는 실수요자들이 선호한다.

대우건설은 다음 달 경기 부천시 송내동에서 ‘송내역 파인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전용 62∼84m² 총 539가구 규모로 2009년 이후 신규 입주물량이 없었던 소사구에서 처음 공급되는 중소형 아파트이다. 이 아파트는 도보로 3분 거리에 1호선 급행열차 정거장인 송내역이 있다. 이를 이용하면 여의도와 구로 등 서울 서남권 업무지역으로 20분이면 이동 가능하다. 


동도건설도 이달 부천시 심곡본동에 실속형 중소형아파트 ‘부천역 동도센트리움’을 분양한다. 지하 3층 지상 18층, 전용 59㎡, 아파트 80가구와 전용 71㎡ 오피스텔 64실등 총 144가구 규모로, 지하철1호선 급행정차역인 부천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있다.

삼성물산은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일대에 ‘래미안 부평’을 분양하고 있다. 오는 9월 입주 예정인 지하 3층~지상 최고 33층 18개 동, 총 1381가구 규모 아파트로 현재 전용 84㎡와 114㎡ 잔여 물량을 판매하고 있다. 경인선 부평역이 인근에 있어 급행전철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7호선, 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서희건설은 경기 양주시 덕정동에서 4월 입주를 시작한 ‘양주 덕정역 서희스타힐스’를 분양 중이다. 지하철 1호선 덕정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다. 급행전철 이용시 서울 창동까지 2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이 아파트는 전용 59~84㎡, 지하 2층~지상 18층, 4개동의 1단지 207가구와 지하 2층~지상 21층, 11개동의 2단지 821가구 총 1028가구 규모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점점 오르는 전셋값에 서울외곽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서울 도심과의 교통이 편리한 곳이 주거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며 “그 중에서 급행열차를 이용할 수 있는 급행 역세권은 출퇴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30~40대 직장인들의 수요가 많다”고 말했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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