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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영웅 연출의 ‘챙’ 오는 8일 개막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극단 산울림의 임영웅 연출과 극작가 이강백이 만나 신작 ‘챙!’을 선보인다. ‘챙!’은 심벌즈 연주자의 인생과 예술에 대한 이야기다.

베테랑 배우 한명구가 교향악단의 지휘자 역할을, 배우 손봉숙이 심벌즈 연주자의 아내 역할을 맡았다.

극중 서울 그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심벌즈 연주자 함석진은 비행기 사고로 실종됐다. 서울 그랜드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년 후 모두 모여 함석진을 기억하고 추억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는 함석진의 아내였던 이자림이 초대된다. 지휘자 박한종의 진행과 함께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함석진과의 추억들을 하나씩 꺼내 이야기한다. 


주인공 함석진은 무대에는 등장하지 않지만 큰 울림과 감동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이 작품은 함석진의 죽음 혹은 실종에 대해 극적으로 표현하거나 과장해서 슬픔을 만들어내지 않는다. 소소해 보일 수 있는 에피소드들을 보여주면서 함석진의 ‘떠남’을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그를 추억한다. 함석진이 늘 말해온 것처럼 오래 기다린 후에 절정이 순간이 오듯, 인생과 예술도 침묵 속에 큰 울림이 있다는 내용을 전한다.

오는 8일부터 6월 8일까지 산울림 소극장에서 공연한다. 전석 3만원. (02-764-7462)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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