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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합창단, 브람스의 ‘독일레퀴엠’ 공연
[헤럴드경제=신수정 기자] 국립합창단이 2014 상반기 ‘위대한 합창명곡 시리즈’의 세번째 공연으로 브람스의 ‘독일레퀴엠’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13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오는 7월에 3년의 임기를 마무리 짓는 예술감독 이상훈의 지휘와 국내 성악계를 대표하는 최고의 독창진 및 국립합창단이 참여한다.

‘독일레퀴엠’은 브람스가 장장 10년이 넘는 시간에 걸쳐 탄생시킨 작품이다.

일반적으로 ‘레퀴엠’은 죽은 사람의 영혼을 위로하는 음악으로 라틴어에 가사를 붙인 곡이다. 하지만 ‘독일레퀴엠’의 가사는 라틴어가 아니라 마르틴 루터가 번역한 독일어 성경의 여러 부분에서 브람스 자신이 선별한 구절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다.

‘독일레퀴엠’은 브람스의 스승인 슈만과 어머니의 죽음 이후 그들을 애도하는 뜻으로 작곡된 것으로 알려졌다.

총 7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각 창조주의 전능, 인생의 무상, 심판의 공포, 죽음의 운명, 위안, 남은 자의 슬픔 그리고 부활의 희망을 다루고 있다.

학구적이며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합창곡(심포닉콰이어) 레퍼토리에 정평이 나있는 이상훈 예술감독의 지휘와 “감성의 폭이 넓고 수정처럼 맑은 목소리를 가졌다”고 평가받는 국내 정상의 소프라노 박정원, 오라토리오와 리트 전문가로 한국의 피셔디스카우로 불리는 바리톤 정록기 등 실력있는 솔리스트들의 독창을 만날 수 있다. 여기에 두대의 피아노 반주와 국립합창단의 웅장하고 다이나믹한 합창이 더해진다.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 (02-587-8111)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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