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준_소리-우연과 필연 사이_철단조_46×98×25cm_2009 [사진제공=모란미술관] |
전준은 지난 50년간 견실한 조각정신으로 한국 현대조각계에 나름대로 족적을 남긴 작가. 그의 조형미학을 새로운 시각으로 조명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전준 조각’전에는 ‘이 시대 전천후(全天候) 조각가’(정영목 평)로 불리는 작가의 2000년대 이후 제작된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그의 작품은 추상적인 조각인 듯하지만 인간의 삶, 자연, 그리고 생명의 근원적인 울림을 탐색하고 있다. 소리에서 형식이 생겨나고, 그 형식이 다시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인간과 자연의 본질을 다루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6월 15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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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_소리-탄생과 소멸_나무, 동_134×86×53cm_2012 [사진제공=모란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