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분야에서 통일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민간합동 통일위원회가 만들어졌다.

대한건설협회는 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제1회 건설분야 통일위원회’를 개최해 앞으로 통일 준비를 위한 북한내 인프라 개발 동향 및 경제개발 참여, 특히 경제개발구 참여방안 등에 대해서 집중 논의하기로 했다고30일 밝혔다. 건설분야 통일위원회에서는 북한 SOC 투자 재원 마련 방안 및 대북사업에 대한 노하우 공유, 인적·정보 네트워크 구축 등 범건설업계 차원의 다양한 참여 방안을 정부와 함께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첫번째 회의에는 공동위원장인 정내삼 협회 부회장과 김흥수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원장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우건설, 동광건설, 팔공건설 등 대북사업 실적 경험이 있는 대·중소업체 대표와 북한경제 전문가, 통일부·국토교통부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정내삼 공동위원장은 “건설업계의 염원을 통일위원회에 담아 정부와 업계를 이어주는 가교역할하겠다”고 말했다. 

박일한 기자/jumpcut@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