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글로벌 운용사인 피델리티자산운용은 24일 “미국 경기 회복이 투자자들의 예상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도미닉 로씨(Dominic Rossi) 피델리티 글로벌 주식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미국 경제가 올해 초에 다소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지만 경기 회복 강도와 기간은 투자자들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식시장 변동성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밸류에이션이 비싸지 않으며 기업들의 이익이 추가로 상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기반을 다지고 있는 미국 주식시장은 가파르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미국과 유럽의 금리 수준이 낮아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진행됨에 따라 주식의 크레디트 대비 매력이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씨 CIO는 “올해 미국 주식시장이 오히려 너무 강한 장세를 시현할 수 있다는 점이 위험요인”이라면서 “지금은 상승장이 진행 중이고 상승장에서는 주가가 조정을 받을 때 매수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현재 1800 수준인 S&P 500지수가 2000~230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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