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동석 기자]1000조원을 돌파한 우리나라 가계부채 문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4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BoA메릴린치는 “지난해 가처분소득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재차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면서 “올해 경기회복 조짐에도 불구하고 이 비율이 단기간에 하락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당국의 추가 대책에도 2013년 명목임금 상승률이 낮아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재차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비율은 2011년 162.9%에서 2012년 163.8%, 2013년 9월말 169.2%로 상승했다.
그러면서 “가처분소득 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단기간 내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면서 “올해 경기회복세가 가계부채 비율을 하락시킬만큼 충분한지는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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