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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온라인 쇼핑족 3억명 돌파”…지난해 시장 41% 성장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지난해 40% 넘게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으로 물건을 사는 온라인 쇼핑족 인구도 3억명을 돌파했다.

22일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중국인터넷정보센터(CNNIC)가 전날 발표한 ‘중국 인터넷구매시장 연구 보고’를 토대로 지난해 전자상거래 규모가 1조8500억위안(약 309조원)으로 2012년에 비해 40.9%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2010년부터 4년 연속 30∼40%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게 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자상거래 규모는 중국 전체 사회소비총액의 7.9%를 점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CNNIC는 이와 관련 “전자상거래가 강력한 물품 구매방식으로 자리를 잡아가면서 전통적인 소매판매 기업에 거래방식 전환에 대한 압박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이번 조사에서 인터넷 구매 이용자도 2012년보다 24.7% 늘어난 3억200만명으로 집계돼 처음으로 3억명을 넘어섰다.

세대별로는 20대(20∼29세)가 56.4%를 차지, 2위인 30대(30∼39세) 연령층의 22.5%를 크게 웃돌며 주력군의 자리를 굳혔다.

특히 휴대전화를 통해 구매하는 ‘모바일 쇼핑족’들이 급증세를 보였다.

실제 보고서에 따르면 인터넷 구매 사용자들의 휴대전화 이용 비중은 46%에 달했다. CNNIC는 휴대전화를 통한 구매가 컴퓨터(PC)를 대체해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한편 다국적 회계ㆍ컨설팅업체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전자상거래 총액이 오는 2016년에는 3조6000억위안을 돌파해 처음으로 미국을 뛰어넘어 세계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sparkli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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