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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역 오피스빌딩 임대수익률 변함없이 ‘4.3%’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현재 서울 강남역 일대 빌딩 연 임대수익률은 4.3%인 것으로 조사됐다.

빌딩 전문업체 리맥스 와이드파트너스가 최근 강남역 일대 오피스빌딩 35동을 조사한 결과 연 임대수익률은 4.3%, 공실률은 4.8%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익률 수치는 지난해 3분기와 같은 것으로 이 지역 빌딩 수익률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이 회사는 전했다.

이 지역 빌딩 공실률은 4.8% 선인 것이다. 특히 이 일대의 대표적인 빌딩들인 미림타워, 강남역 글라스타워, 메리츠타워, 역삼빌딩, 삼성생명서초타워 등이 모두 공실률이 0%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의 주요 오피스 밀집지역인 도심, 여의도, 강남 여타 지역의 공실률이 치솟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결과는 매우 이례적인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장진택 리맥스 이사는 “최근 도심과 여의도의 빌딩 공실률이 15%를 상회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강남역 일대의 공실률은 매우 낮은 편”이라며 “이 지역이 강남 테헤란로에서도 최고의 노른자위에 해당한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역 인근의 한 공인중개사는 “이 지역 빌딩 수익률 흐름의 가장 큰 특징은 경기 변동에 따른 진폭이 거의 없다는 점이다”며 “수년째 4% 중반대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이사는 “공실률이 상대적으로 낮은데도 불구하고 수익률이 크게 높지 않은 것은 이 지역 빌딩 매매가격이 꾸준히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일대 임대수익률이 수년째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고 그 동안 빌딩 가격이 과도하게 올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jumpcu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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