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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 먹거리 찾아라…상장사들 매출 다변화에 박차
LS산전 그린에너지 사업 확대
상장사들이 잇따라 신사업 진출로 매출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인 LS산전은 초고압직류송전(HVDC)과 스마트그리드, 대용량 전력저장장치(ESS) 등 그린에너지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정부가 에너지 위기 대안으로 신규 발전소 건설보다는 수요를 줄이는 수요관리 정책으로 전환하고 있어 HVDC사업과 스마트그리드 사업의 전망이 밝다.

최성환 유화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에너지 효율화 정책의 일환으로 차세대 에너지 송전방식인 HVDC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있다”며 “LS산전이 관련 부문에서 올 상반기 내 신규 수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사업 매출 확대 등으로 LS산전의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해보다 10.83% 증가한 1939억원으로 전망된다.

AJ렌터카도 중고차 경매사업과 개인 대상 장기 렌터카 판매 등 신사업 본격화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예상된다. AJ렌터카는 계열사를 통해 자동차 경매장을 인수해 운영하고 있고, 자회사 AJ셀카를 통해 중고차 매입·매각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AJ렌터카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는 지난해보다 24.40% 늘어난 554억원으로 추정된다.

코스닥 상장사들도 잇따라 신사업 진출로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삼성에버랜드 패션부문과 손잡고 만든 의류 브랜드 ‘노나곤’을 공개하면서 매출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노나곤’은 오는 9월 9일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YG엔터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40.98% 증가한 312억원으로 전망된다.

보안기업 SGA는 음성방송광고 신사업 진출로 매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SGA는 최근 서울메트로와 4년간 200억원 규모의 ‘전동차 내 음성방송 광고대행 SI 사업’을 체결했다. 이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2호선 35개역, 3호선 26개역, 4호선 24개역의 음성방송광고 및 광고장비를 서울메트로를 대신해 4년간 관리하게 된다.

SGA 관계자는 “이번 SI사업의 연간 50억원 매출 가운데 예상 영업이익을 보수적으로 8억원 선으로 잡아도 이는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23억원의 34.7%에 달한다”며 “보안기업의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통적으로 비수기인 것에 비춰볼 때 대규모 수주에 해당된다”고 설명했다.

박세환 기자/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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