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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분기 서울 대형빌딩 거래 1건”
[헤럴드경제 = 윤현종 기자] 올 1분기 서울 대형빌딩(오피스)이 1건 거래돼 작년 4분기(13건) 대비 13분의 1로 줄었다. 같은기간 대형 오피스 공실률은 소폭 내렸다.

7일 글로벌 부동산종합서비스회사 DTZ 코리아는 이같은 내용의 ‘1분기 서울 지역 프라임 오피스 및 투자 시장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분기 서울서 거래된 대형 오피스는 1건으로, 가산동의 하이힐아울렛이 KTB 자산운용 펀드에 3293억원에 매각 됐다. 이는 현대 백화점이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분기 거래량은 지난해 4분기(13건) 대비 13분의 1로 줄었다. 


올 상반기엔 도심권역(CBD)에 주요 예정 거래가 집중돼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미래에셋펀드 소유의 파인애비뉴 A동(Pine Avenue A)은 펀드 만기가 2년 정도 남아있지만 매각 의사가 있고, 시그나 타워(구 ‘스테이트 타워 광화문’)는 펀드 만기 후 라이나 생명에 매각돼 사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또 YTN은 상암동 사옥이전으로 남대문 사옥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이며, 한국화장품은 ㈜하나에셋 제1호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에 서린빌딩 보유지분(56.16%)을 매각했다고 DTZ코리아는 설명했다.

정정우 DTZ 코리아 이사는 “그간 풍부한 유동성에으로 상업용 부동산 투자가 활발히 이뤄졌지만, 오피스 공급 과잉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안정적인 운영으로 선회하고 있다”며 “올해엔 이같은 요인으로 투자시장 규모가 전년 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보고서는 1분기 서울 주요 업무지구 내 프라임 오피스(연면적 5만㎡ 이상)의 평균 공실률은 11.7%로 전기대비 0.6%P 하락했고, 연면적 가중평균 월 임대료는 3.3㎡당 9만5297원으로 전기대비 0.8% 올랐다고 밝혔다.


도심권역(CBD)의 공실률은 9.2%로 전기대비 2.8%P 하락했다. 여의도권역(YBD)의 공실률은 23.1%로 전기대비 1.2%P 상승했다. 강남권역(KBD)은 전기대비 1.7%P 상승한 5.2%의 공실률을 기록했다.

YBD의 기준임대료는 3.3㎡당 8만5450원으로, 63 빌딩 리모델링으로 인해 전기 대비1.4% 상승했다. 도심권역(CBDㆍ3.3㎡당 10만2515원)과 강남권역(KBDㆍ3.3㎡당 9만1964원)은 전기대비 각각 0.8%, 0.1% 상승했다.

정 이사는 “CBD는 전분기에 공급된 그랑 서울이 빠른 속도로 흡수돼 공실률이 내려간 반면, KBD와 YBD 지역 오피스 수요는 미미해 지역별 회복 속도가 상이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올 4분기까지는 프라임 오피스 신규 공급이 없어 한해 동안 기존 공급물량을 중심으로 완만한 경기 회복과 함께 수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factism@heraldcorp.com



<사진설명> 올 1분기 서울 대형빌딩이 1건 거래돼 작년 4분기대비 13분의 1로 줄었다. 같은기간 대형 오피스 공실률은 소폭 내렸다. 사진은 서울의 한 대형오피스(기사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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