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m의 장거기 경주, ‘가람준’에 기승한 문정균 기수는 선두권에 뭉쳐 직선주로까지 경주를 편안하게 전개했다. 직선주로에 접어들자 ‘가람준’은 선두에서 3마신 정도 뒤져있었지만 걸음을 더해갈수록 거리차를 좁히더니 어느새 선두로 나서 3마신차 우승을 차지했다.
문정균 기수는 작년 9월 부상을 입어 5개월 이상 공백이 있었는데, 지난 3월 첫 복귀전 이후 이제야 경기력을 회복한 모습이다.
문정균 기수는 “출전하지 못 하는 동안 후배들의 활약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워낙 쟁쟁해서 내 설 자리가 줄어든 느낌이다. 내 자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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