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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밴드 vs 카카오 그룹, 폐쇄형 SNS 사용성 엇갈려…
[헤럴드경제=황유진 기자]불특정 다수와 무작위로 연결되는 개방형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폐쇄형 SNS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에서 서비스되는 폐쇄형 SNS로는 네이버 밴드와 카카오의 카카오그룹이 대표적인데, 사용자들의 반응에서는 명암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온라인 트래픽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네이버 밴드는 월간순이용자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카카오 그룹은 반대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비슷한 성격의 폐쇄형 SNS에 대한 사용성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네트워크만으로는 사용성을 담보하기 어려운 단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네이버 밴드의 월간순이용자수는 지난해 3월 450만 9145명에서 올 2월에는 1119만4085명으로 2배이상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카카오그룹은 지난해 9월 초 카카오그룹은 지난해 9월 초 출시되면서 한달간 653만3766명의 월간순이용자수를 기록했으나 올 2월을 기준으로 386만6248명의 월간순이용자수를 나타내며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용자들의 실제 사용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체류시간 부문에서도 올해 3월 4째주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밴드는 4.9억분을 기록해 전 주에 비해 4.9% 증가했다. 반면 카카오그룹은 사용자 체류시간이 0.1억분으로 전 주에 비해 6.1%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업계 관계자는 “카카오그룹은 단체 채팅을 하면 그룹이 자동적으로 개설되는 구조이고, 밴드는 이보다 더 확실한 폐쇄형 구조를 갖추고 있어 이런 차이점에서 소비자들의 선호가 엇갈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hyjgo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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