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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식량안보에… 동북지역 인공기상조절, 대포ㆍ항공기ㆍ로켓 동원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중국이 식량안보에 힘쓰고 이상기후 및 자연재해에 대비하기 위해 인공 기상조절 강화에 나서기로 했다.

관계 당국은 이를 위해 항공기와 대포, 로켓 등을 동원하고 지역별 운용 및 협력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6일 중국 현지언론인 신화망(新華網)은 중국이 이상고온과 가뭄, 폭우 등 기상재해에 대비하고 농업 생산 안전성 확보를 위해 헤이룽장성, 지린성, 랴오닝성 등 동북 3성 관계자들이 모여 지린성 창춘(長春)에서 회의를 열고 오는 6월까지 인공기상조절 통합지휘ㆍ운용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지방정부는 중국 최초로 하나의 권역을 형성해 인공강우 및 우박 방지 작업용 항공기, 로켓, 대포 등의 자산과 인력을 공동으로 활용해 인공 기상조절 작업의 효율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10대의 항공기를 확보했으며 여기에 국산 프로펠러 항공기인 신저우(新舟)60을 추가 도입해 동북 3성과 네이멍구자치구 동부지역 일부를 포함, 125㎢의 곡창지대에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당국은 동북지역을 시작으로 향후 서북, 화북, 서남 등 5개 권역에도 인공 기상조절센터를 설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동북 3성은 전국 벼 재배 면적의 48.3%를 차지할 뿐만 아니라 쌀 생산량의 54.3%를 담당하고 있어 중국 최대의 벼농사 지역이다.

특히 동북 3성의 식량 생산량은 중국 전체 생산량의 25%를 차지하고 있어 곡물 수확이 감소할 경우 중국 뿐만아니라 국제 곡물시장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yg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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