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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권 재건축 견본주택 첫날...아침부터 ‘떳다방’ 등장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서울 강남권 재건축 단지들의 분양열기가 뜨겁다.

4일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된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와 강남구 대치동 자이갤러리에서 문을 연 ‘역삼자이’의 견본주택 현장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몰리고 떳다방(이동식 중개업소)이 모습을 드러내는 등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견본주택 앞에는 아침 일찍부터 떳다방 업주들이 천막을 치고 기다렸다. 한 떳다방 관계자는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다른 재건축 단지와 달리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로얄층 비중이 높고 단지 대부분이 공원과 산, 한강으로 둘러싸여 조망권이 좋아 인기가 높을 것”이라며 “얼마 되지 않는 펜트하우스는 희소가치가 높아 웃돈이 적잖게 붙을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분양가도 저렴하게 책정됐다는 인식이 많았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견본주택 현장에서 만난 조모(62)씨는 “고덕 아이파크 등 주변 단지 시세를 고려해 3.3㎡당 1900만원대면 비싸지 않은 것같다"고 말했다. 문정동의 김모(56)씨도 “가격이 생각보다 저렴해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전세로 주고 구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는 저층의 경우 3.3㎡당 1800만원대부터 시작한다. 인근의 고덕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고덕 아이파크의 2009년 당시 분양가가 2500만~3000만원대였음을 고려하면 500만원 이상 저렴한 셈이다.

역삼자이 역시 인근 시세대비 저렴한 3.3㎡당 평균 3150만원로 분양가가 결정됐다.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는 강동구 고덕동 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파트로 시공은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맡는다. 지하3층~지상 최고 35층, 51개동, 3658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역삼자이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개나리 6차를 재건축하는 아파트로 지하3층~지상 최대31층 3개동에 59㎡ 104가구, 84㎡ 156가구, 114㎡ 148가구 등 총 408가구 규모로 이중 114㎡ 86가구만이 일반 분양된다.

jumpcut@heraldcorp.com



사진설명: 고덕 래미안 힐스테이트 견본주택 오픈 첫날 수요자들이 상담석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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