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왓퍼드 지역 신문인 ‘왓퍼드 옵저버’는 4일(한국시간) “박주영이 발가락을 다쳐 앞으로 2∼3주 동안 더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박주영은 지난 6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치러진 축구 대표팀 평가전에서 전반 16분 결승골을 꽂아 2-0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전반전이 끝나고 나서 왼쪽 허벅지 부위에 통증을 느껴 교체 아웃됐다. 당시 박주영은 2주 정도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은 뒤 소속팀에 복귀했다.
하지만 치료가 길어지면서 박주영은 최근 6경기 연속 결장했고, 이번에는 발가락을 다쳐 2∼3주가량 더 뛸 수 없게 됐다. 사실상 시즌을 끝낸 셈이다.
2월초 아스널에서 즉시 전력감으로 왓퍼드로 임대된 박주영은 지금까지 단 2경기(선발 1경기) 밖에 나서지 못하며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은 박주영 부상 보도에 대해 이날 FIFA 월드컵 진품 우승컵 공개 행사에서 “박주영의 발가락에 염증이 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며 “현재 치료 중이고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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