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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PGA 장타왕 김태훈, 올댓스포츠와 계약 “김연아와 한솥밥”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지난해 한국 남자프로골프(KPGA) ‘장타왕’ 김태훈(28)이 올댓스포츠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로 잘 알려진 ㈜올댓스포츠는 남자골프스타 김태훈과 매니지먼트 계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김태훈은 지난해 보성CC클래식에서 생애 첫 KPGA에서 우승한 ‘대세남’이다. 드라이브 입스에 시달려 8년간 무명 생활을 하다 지난해 우승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김태훈은 솔라시도 파인비치 오픈과 CJ인비테이셔널 대회에서 준우승하며 최고의 해를 보냈다. 지난해 출전한 11개 대회 중 8차례나 톱10에 드는 저력을 과시하며 상금순위 4위에 올랐다. 


김태훈의 장기는 폭발적인 장타.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97.09야드로 2013 시즌 KPGA 장타왕을 수상했다. 호쾌한 장타는 물론 매너와 외모까지 겸비해 한국남자골프를 대표할 차세대 스타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김태훈은 “세계 최고의 피겨선수인 김연아 선수 등 훌륭한 선수들과 한 식구가 되어 영광이다”라며 “지난해 프로데뷔 이래 나 자신으로선 최고의 해를 보냈지만,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매니지먼트 계약 소감을 밝혔다.

올댓스포츠의 구동회 사장은 “김태훈 선수는 기량이 뛰어난 것은 물론 오랜 기간 슬럼프에 빠졌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한 의지와 열정이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선수다. 앞으로 한국 남자프로골프에 활력을 불어넣고, 더 나아가 세계무대에서 활약할 선수로 성장할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김태훈은 오는 4월부터 열리는 2014년 코리안투어 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멘토라고 할 수 있는 아버지와 함께 개인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김태훈은 올댓스포츠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한 남자프로골퍼 1호. 올댓스포츠에는 LPGA에서 활약하는 제니 신(21∙한화∙한국명 신지은), KLPGA 프로인 윤채영(27∙한화), 오지현(18∙ KB금융그룹) 등이 소속돼 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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