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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격시대’ 마지막 회, 배우 김현중은 성장한다
KBS2 수목드라마 ‘감격시대: 투신의 탄생’(극본 박계옥 김진수, 연출 김정규 안준용, 이하 감격시대)가 종영을 맞았다.

4월 3일 오후 방송된 ‘감격시대’ 24회에서는 신정태(김현중 분)가 마침내 황방파를 무너트리고 방삼통을 안전구역으로 설정했다.

이 날 방송에서 신정태와 정재화(김성오 분), 모일화(송재림 분)는 힘을 합쳐 황방파와 맞서 싸웠다. 신정태는 설두성(최일화 분)의 행동대장인 왕백산(정호빈 분)을 먼저 처치했다.

이와 함께 설두성은 공금으로 아편을 유통시킨 죄를 발각 당한다. 이에 정태는 경찰에 중요한 관련 문서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방삼통을 안전구역으로 설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정태의 협조 덕에 설두성은 모든 권력을 잃고 몰락했다. 결국 설두성은 호송 중 칼에 찔려 처참하게 사망하게 된다.


방삼통이 안전구역으로 지정되기 직전 방삼통에는 덴카이 아오키(윤현민 분)가 찾아온다. 방삼통을 전쟁의 요충지로 삼기 위해서였다. 이에 정재화는 몸을 바쳐 맞서 싸우지만 결국 쓰러지고 만다. 그가 모든 것을 포기한 순간 정태가 나타나 덴카이 아오키를 제압한다. 이때 등장한 데쿠치가야(임수향 분)는 정태를 막아섰고 이에 두 사람의 싸움 역시 종료된다.

이와 함께 방삼통은 공식적으로 안전구역으로 지정된다. 이를 통해 정태는 자신의 소중한 사람들을 전쟁에서 시킬 수 있게 됐다. 또한 한, 중, 일의 주먹 사이에서 최고의 주먹으로 우뚝 섰다.

‘감격시대’에서 김현중은 처음으로 거친 액션을 선보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그간 김현중은 드라마 ‘꽃보다 남자’, ‘장난스런 키스’ 등으로 로맨틱한 면모를 강조해왔다. 이에 ‘감격시대’의 신정태가 김현중에게 맞는 옷일지 우려가 있기도 했다.

하지만 김현중은 자신의 노력과 재능으로 이 모든 우려를 완벽히 잠재웠다. 김현중은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 연기로 아이돌 출신 연기자에 대한 편견을 허물었다. 뿐만 아니라 신정태가 가진 삶의 고통을 섬세한 감정 연기를 통해 표현해내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물론 일부에서는 아직 배우 김현중에 대해 색안경을 끼고 보는 시각이 존재할 수 있다. 하지만 한 가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은 김현중이 ‘감격시대’를 통해 분명 자신의 벽을 하나 허물었다는 것이다. 이는 김현중이 치열히 노력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배우’ 김현중에 한 발짝 더 가까워진 김현중이 앞으로 더욱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본다.
속보팀 이슈팀기자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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