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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력서 사진만 잘 찍어도 취업 성공률 상승

2014년 대기업 상반기 공채에 이어 공기업도 본격적인 채용을 시작한 가운데 인사담당자들이 가장 먼저 지원자를 판단하는 기준은 이력서다. 이력서에는 지원자들의 다양한 스펙과 증명 사진이 포함된다. 몇 년 동안 공을 들인 스펙 준비를 끝냈다면 이제는 증명사진에 신경 쓸 차례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34.3%가 ‘이력서 사진이 첫 이미지를 판가름 하는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이어 '개인의 전반적인 분위기를 파악하는데 영향을 미친다'(33.6%), '직무에 따라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다'(24.6%) 등의 순이었다.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비율은 6.9%로 낮았다.

이처럼 취업 당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이력서 사진을 잘 찍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인사담당자들이 선호하는 이미지에 대해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전문 포토그래퍼에게 자문을 구했다.



단정한 정장 준비, 과도한 색조 화장은 금물 

의상은 어두운 색상의 정장과 단색의 셔츠나 라운드 형태의 블라우스를 준비한다. 헤어스타일은 이마와 귀가 보이도록 하고 과도한 염색은 안 하는 것이 좋다. 메이크업의 경우, 남성은 화장을 하지 않아도 사진관에서 깔끔하게 피부톤을 정리해 주기 때문에 별 무리가 없지만, 너무 어두운 피부나 붉은 피부의 경우 BB크림을 바르고 촬영하면 무난하다. 여성의 경우 아이라인을 너무 두껍게 그리거나 펄이 과도하게 들어간 화장은 피하며, 립스틱은 빨간색 보다는 분홍색이나 다홍색이 좋다. 

이에 대해 전문 메이크업샵 ‘메이크업 하이힐’(www.mkup.co.kr) 위은주 원장은 “첫인상을 결정하는 사진이므로 색조가 들어간 화려한 메이크업보다 이목구비와 윤곽을 잡아주는 자연스러운 화장이 중요하다”라고 말한다.



바른 자세 가장 중요, 이력서 사진에도 연습 필요
  



화장을 마쳤다면 이제 이력서 사진을 찍을 차례다. 이력서 사진에서 가장 눈에 먼저 들어오는 것은 눈과 입 모양이다. 눈과 입 모양을 보면 웃는 인상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입을 꼭 다문 굳은 표정보다는 입 꼬리를 살짝 올린 표정이 웃는 인상을 나타내며 상대에게 호감을 줄 수 있다. 평소 잘 웃지 않는 사람은 사진관에서도 자연스럽게 웃는 표정이 안 나오기 때문에 평소에 거울을 보고 웃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치아가 약간 보이도록 웃는 표정의 사진들을 더 많이 볼 수가 있는데 치아가 안보였을 때보다 더 밝아 보인다. 이때 윗니만 살짝 보여야 하며 아랫니가 보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본인의 얼굴에 따라 치아가 보이는 사진과 보이지 않는 사진 중 더 자연스럽고 신뢰감을 주는 사진을 선택하면 된다. 입이 돌출형인 경우 입 꼬리만 살짝 올리면 표정이 더 어색해 보이기 때문에 차라리 치아가 살짝 보이도록 웃고 찍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이처럼 이력서 사진에 공을 들이는 추세를 반영해, 최근에는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즉석에서 확인하며 촬영을 하고 보정 과정에도 참여를 하는 스튜디오가 점차 늘어나고 있어 이런 시스템을 도입한 스튜디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물 사진 전문 ‘스튜디오 곽’(www.studio-kwak.co.kr)의 곽윤기 대표는 “바른 자세와 자신감 있는 표정이 중요하며, 과한 보정은 자칫 인위적으로 보여 신뢰감을 떨어뜨릴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고, 전문가인 포토그래퍼가 촬영 중에 제안하는 것에 대해서 믿고 편안하게 촬영한다면 최상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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