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3일 발표한 ‘2014년 주택종합계획’에 따르면 집 수요는 작년 37만호보다 다소 늘어난 38만5000호 수준으로 예상됐다. 전체 준공예정물량은 이보다 5만3000호가량 더 많다.
주택수요 중 수도권은 21만2000호, 지방 17만3000호로 집계됐다. 이는 가구변화에 따른 수요, 소득변화 수요, 멸실주택의 대체수요 등으로 구성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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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한 아파트단지 |
우선 가구 요인에 따른 신규 수요는 가구 분화에 따라 꾸준히 늘어 18만6000호 수준으로 예측됐다. 국토부는 또 3% 중ㆍ후반대의 경제성장률 전망치 등을 감안해 소득요인에 의한 새 주택수요도 13만3000호 정도 될 것으로 전망했다. 재개발ㆍ재건축 등에 따른 주택멸실의 대체수요는 6만6000호가량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공공과 민간에서 공급하는 전체 주택의 준공물량은 작년(39만6000호)보다 10.7% 증가한 43만8000호로 추산됐다. 국토부는 비(非)아파트 준공 물량이 늘어난 것을 증가요인 중 하나로 꼽았다.
준공예정물량 중 공공부문은 분양주택 2만6000호, 임대주택 5만1000호 등 총 7만7000호가 준공될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한편 올해 주택 인ㆍ허가는 37만호 수준으로 계획됐다. 국토부는 수도권 미분양, 지방주택시장의 조정국면 진입, 최근 준공물량 증가 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 20만호, 지방이 17만4000호 정도다.
유형별로는 분양주택이 31만1000호, 임대주택 6만3000호 정도를 차지한다.
이 가운데 분양주택은 수도권서 16만8000호, 지방에 14만3000호 정도가 인허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임대주택은 공공에서 국민ㆍ영구ㆍ행복주택 등 3만6000호가 인허가될 것으로 예측됐다. 장기전세ㆍ10년임대주택 등은 5000호, 민간에선 2만2000호가량이 인허가될 것으로 계획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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