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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일리베스트’ 지은희, 최운정과 공동 7위 ‘껑충’…박인비는 공동 20위 주춤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지은희(28·한화)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 3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상위권으로 뛰어 올랐다.

지은희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 7언더파 65타의 데일리 베스트를 기록했다.

지은희는 중간합계 7언더파 209타로 전날 공동 37위에서 무려 30계단 오른 공동 7위에 랭크됐다.

2009년 US여자오픈 우승자인 지은희는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다. 2012년 두 차례, 지난해에는 한 차례만 톱10에 진입했고, 올해는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지은희는 전반에 1∼2번, 7∼8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써내는 등 버디만 5개를 낚아 상승세를 탔고, 후반에도 2타를 더 줄여 순위를 끌어 올렸다.


최운정(24·볼빅)도 2타를 줄여 지은희,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은희와 최운정은 공동 선두 크리스티 커,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10언더파 206타)에 3타 차로 따라붙어 최종라운드 역전 우승도 가능한 위치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6·KB금융)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써내 공동 20위로 처졌다. 박인비는 이날 그린 적중률은 85.71%로 높았지만 퍼팅수가 31개로 치솟아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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