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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대표 “당 대표로서 無공천은 송구”
[헤럴드경제= 정태일 기자]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로 손해를 볼 후보자들에게 “송구하다”는 심정을 밝혔다. 하지만 당에 손해더라도 옳은 결정이라며 기초선거 단위 후보자들에게 어려움을 감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28일 오후 MBC ‘2014지방선거 정강정책연설’ 방송에서 “특히 무공천으로 선거에 나가시는 후보자분들께 당 대표로서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후보자 여러분께서도 새정치를 바라는 국민들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달라”고 부탁했다.

무공천이 실리 측면에서 실책이 되더라도 고수하겠다는 입장도 드러냈다. 안 대표는 “새누리당은 기초선거 무공천 결정을 바보 같은 짓이라고 하는데 정말 바보 같은 짓일지도 모른다”며 “내부에서도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많고, 우리 정치사에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 이 바보 같은 결정이 우리 정치를 바꾸는데 도움이 된다면 손해를 보지만 옳은 결정이 아니냐”고 말했다.

나아가 안 대표는 선거 결과보다 정치인이 국민 앞에 드린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새로운 정치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많은 손해를 보고, 고통스러운 결과를 받아들이게 될지도 모르지만 정치의 기본을 바로세우고 국민의 정치 불신을 해소하는데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안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지금이라도 약속을 지키고 정치를 바꾸는 데 동참해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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