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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문가 칼럼 - 장경철>주택임대소득 과세로 반사익, 상가투자 핫 플레이스는 어디
장경철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

최근 정부가 지난달 주택임대소득에 대해 세금을 부과하겠다는 내용의 ‘2․26 주택임대차시장 선진화 방안’을 발표한 이후 오피스텔ㆍ도시형생활주택 등 ‘주거용’ 수익형 부동산은 위축된 반면 비주거용 수익형 상가시장 등은 반사익을 얻고 있다. 일종의 풍선효과다.

하지만 그렇다고 모든 상가시장이 주목을 받는 것은 결코 아니다. 먼저 아파트 등 주거선호 인기지역과 대기업 등이 입주하는 자족기능형 상권을 중심으로 상가투자를 고려하면 좋겠다.

우선 상가 권리금이 핫 이슈로 떠오르면서 권리금이 없는 유망지역 신축 분양상가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는 신규로 개통되는 노선 일대 상가를 주목할 만 하다. 전통적으로 상가투자 강세지역인 강남역 일대를 중심으로 연말 9호선 2단계 개통을 앞둔 차병원 사거리 일대, 황금노선으로 불리우는 2호선ㆍ9호선 환승역 당산역 일대와 서울 접근성이 좋은 하남시, 광명시, 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 상권이자 자족기능을 갖춘 ‘송파 위례신도시’, ‘문정지구’, ‘마곡지구’, 서초보금자리지구, GTXㆍKTX 환승역이 생기는 경기 화성 ‘동탄2 신도시’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위례신도시는 서울 송파구 거여ㆍ장지동 일대를 중심으로 조성된다. 4만3419가구(10만8548명)를 배후수요로 한다. 업무지구 포함 약 20만명의 유동인구 발생이 기대되는 항아리 상권중 하나다.

문정지구도 상가 인기지역으로 꼽히고 있다. 문정 법조단지 조성 및 1만 업체가 입주 예정인 최첨단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서면 약 1만5000가구의 신흥 오피스텔 촌이 조성된다.

수도권 남부 최대 신도시로 조성되는 동탄2 신도시는 7개 특별계획구역을 지정, 광역 비즈니스콤플렉스ㆍ워터프린트 콤플렉스와 동탄 테크노밸리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상권형성 면에서는 동탄1 신도시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탄2 신도시엔 총 11만1413호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구 내 총 27만8533명의 인구를 수용해 동탄1 신도시보다 중ㆍ저밀도로 개발 된다.

무엇보다 동탄2 신도시는 여타신도시와 달리 입주 7년째가 되는 동탄1 신도시의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는 것도 커다란 장점 중의 하나다. 동탄2 신도시는 세종시를 잇는 수도권 남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볼 수 있다.

전통적인 인기지역도 있다. 강남역 상권이다. 이 일대에 공급되는 상가는 꾸준한 인기다. 환승역인 강남역(지하철공사 통계치 참고)은 하루 평균 승하차 인구는 평일 21만명, 주말 35만∼40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유동인구는 많지만 주변 상업지는 제한돼 있다 보니 강남역 주변 상가는 늘 고객으로 북적인다. 특히 주말엔 주변 음식점ㆍ카페에 20∼30대 중심으로 대기 수요가 넘쳐난다. 최근엔 외국인 관광객 방문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2호선과 9호선이 환승되는 당산역 일대도 신흥 오피스텔 상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사통팔달의 교통여건을 갖춘데다 지하철을 이용하면 신촌ㆍ여의도는 물론 강남까지도 20분 안에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9호선 2단계 개통을 앞두고 있는 차병원 사거리 일대 상권도 활기를 띠고 있다. 지하철 5호선 연장ㆍ미사지구 조성 등 개발호재가 풍부한 하남시도 상가 유망지역 중 하나다. 서울에 입점한 청정지역으로 서울∼춘천간 고속도로ㆍ중부고속도로ㆍ경부고속도로ㆍ외곽순환도로ㆍ올림픽도로ㆍ천호∼하남간 간선급행버스(BRT) 운행 등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이처럼 검증된 지역도 있지만, 신도시나 택지지구처럼 신흥으로 조성되는 상권은 상가투자시 여러 가지 검토할 사항이 적지 않다. 신흥상권 상가투자는 수익이 높은 만큼 위험도 크다는 점은 명심해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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