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7일(한국시간) 커쇼가 등 부위에 부상을 당해 31일로 예정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본토 개막전에 등판하지 못한다고 보도했다.
커쇼는 26일 캐치볼을 하던 도중 왼쪽 등에 불편함을 느꼈고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커쇼는 2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6.2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첫 승리투수가 됐다. 하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당분간 로테이션에서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커쇼의 부상으로 인해 류현진의 등판 일정에도 변화가 생겼다.
류현진은 23일 호주 개막전 2차전서 주루플레이를 하다 오른 엄지 발톱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이에따라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의 등판일정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하지만 MLB닷컴은 이날 류현진의 부상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 그가 커쇼 대신 본토 개막전에 등판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MLB닷컴은 “류현진은 26일 발톱의 절반을 제거하는 치료를 받았다. 류현진은 자신의 상태가 극적으로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류현진이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 등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렇게 되면 류현진이 본토 개막전에 커쇼 대신 다저스 1선발로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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